FBI(연방수사국), HHS (연방보건국) 과 싸워 이긴 ‘루’씨의 무죄판결
우리병원 관계자 보험사기 혐의로6명 체포
지난 2011년, 뉴욕 플러싱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병원의 경영진 및 의료진은 1200만 달러 규모의 메디케어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대부분 실형이 선고되었다. FBI와 검찰 합동수사팀은 이날 패링턴 스트릿에 있는 ‘우리종합병원·사랑의 병원’ 병원장과 병원관계자, 그리고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타민족 의사등을 체포했다. FBI와 검찰은 이날 퀸즈와 브루클린·스태튼아일랜드에서 일제히 메디케어 사기 용의자 검거 작전을 펼쳤으며, 우리종합병원 관계자를 포함해 총 12명을 체포했다. 이들이 허위로 신청한 메디케어 보험금은 9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다.
죄와 벌
기소장에 따르면 이 병원과 의사들은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마사지와 스킨케어 등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 뒤 물리치료 등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서류를 꾸며 메디케어 보험금을 신청해 왔으며, 노인들의 메디케어 번호를 입수하기 위해 무료 점심과 댄스 강습 등을 제공했고 서류를 꾸며 정부에 메디케어 보험금을 신청해 왔다고 한다.
연방법원 뉴욕 동부지법은 기소된 우리종합병원 병원장과 관련자들에게 대부분 1년 이상의 징역과 보호관찰 그리고 100만불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11개 혐의로 기소된 중국계 의사 ‘루’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원래 ‘피터 루’의 혐의는 6가지였다. 그러나 그가 혐의를 순순히 인정하지 않자 11가지로 늘어나게 된 것이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여러 가지 죄를 뒤집어 쓴 ‘루’씨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걸었다. 사실 ‘루’는 착한 사람이었다. 소송 과정 중 그의 수 많은 환자들이 그것을 증명해 주었다. 결정적으로, 사건 당시 같은 병원에서 ‘루’의 일거수 일투족을 가까이 지켜보던 통역담당 직원의 증언이 그의 무죄를 입증해 주는데 큰 힘을 실어주었다.
진실은 통한다.
‘루’는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스럽게 대하고 최선을 다해 진료하는 진실된 의사였다고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기를 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무죄 판결에 도움을 주려고 증인을 자처한 사람들이 40여명이라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으면 진실은 통할 것이다. 죄를 짓지 않았으면 벌 받을 이유가 없다.
‘루’씨는 끝까지 진실을 믿으며 진실을 위해 싸우다가 결국 11개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을 받는다. 체포된 12명의 관계자 중 유일하게 말이다. 재판의 과정이 길고 험했지만 ‘루’씨의 정직함과 진실함은 통했다. ‘루’씨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사건을 맡아 함께 싸워주셨던 Mr. Martin변호사님께도 박수를 보낸다.
담당 변호사: John G. Martin (Garfunkel Wild, P.C.)
111 Great Neck Rd. 6th Floor, Great Neck, NY 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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